'외국인투자 카라반' 부산 벡스코 집결

송고 2019.12.12 06:00 | 수정 2019.12.11 16:04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동남권 외투기업 투자계획 논의·애로사항 건의

외국인투자 연계 제조업 고도화 방안 세미나 실시

지난해 5월 창원에서 열린 제1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8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를 개최한다.

외국인투자 카라반은 지역소재 투자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지역 순회 투자유치 활동이다. 2018년부터 2~3달 간격으로 열렸다.

올해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소재 외투기업과 향후 투자계획 논의 ▲투자·경영과정에서 외투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발굴 ▲유공기업 포상 등을 실시한다.

특히 자동차·기계·항공 등 우리 주력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된 동남권 지역에 소재한 외투기업이 지역내 밸류체인과 연계하도록 해 미래 운송분야의 추가투자를 유도한다.

첨단기계 3개사, 자동차부품 3개사, 금속가공 2개사, 석유화학 1개사 등 총 9개사 경영진은 정부·지자체·투자유치 유관기관과 함께 향후 투자계획를 논의한다. 기업이 소재한 산단 내 인프라 확보, 비자 발급, 규제 완화, 인센티브 확대 등 애로 및 건의사항도 제기한다.

한국회가내스주식회사,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이들 3개사는 금속소재·자동차부품·항공 분야에서 동남 지역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총 2억4000만 달러 규모)를 진행, 지역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했다.

'외국인투자와 연계한 제조업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대내·외 FDI 동향과 인센티브 현황을 비교해 최근 국제통상환경 속에 우리 외국인투자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외국인투자를 통한 지역 중점산업인 물류·자동차·항공 산업발전, 소재·부품·장비 분야 밸류체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대진 투자정책관은 "글로벌 FDI가 외축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FDI는 지난주 신고기준 200억불을 돌파했다"며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연말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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