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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 시황 회복세 '솔솔'…현대상선 재도약 청신호

  • 송고 2019.12.12 10:22 | 수정 2019.12.12 14:0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상하이컨선운임지수 하락세 보이다 반등

해운동맹 가입 등 재도약 준비 순항

부산항에 정박한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부산항에 정박한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현대상선 재도약 플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락세를 보이던 컨테이너선 시황이 다시 회복세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시황 악화의 주된 원인이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오는 2020년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올 한 해 동안 조직개편 및 해운동맹 가입 등을 통해 기초를 다져왔다.

특히 해운업 규모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컨선을 발주해 내년부터 인도 받는다. 선박은 환경규제 대비도 착실히 마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황 하락세로 초대형 선박에 물량을 다 채울 수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시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한층 덜게 됐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미서안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지난 11월 1458포인트로 지난 10월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미동안도 2350포인트에서 2496포인트로 146포인트 올랐다. 유럽도 98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운임지수 회복은 글로벌 선박 시황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1단계 합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은 미국과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를 부인했으나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 계획 연기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시황 회복은 현대상선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대상선은 해운업 규모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게 2만3000TEU급 컨선 12척과 1만5000TEU급 8척을 분산 발주했다.

이 선박들에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선박 황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까지 감축)에 대응하기 위해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가 장착됐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레디 디자인을 적용해 향후 더욱 강화될 환경규제 대비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운항 중인 선박들에 대한 스크러버 설치도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운영선대의 약 70~80%에 스크러버 장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영업조직 강화와 내부변화 도모를 위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해운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일본 원·대만이 결성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사로 가입하기도 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운임지수는 등락이 잦아 당분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해운 업황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진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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