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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LG화학, GM 합작투자…장기 안정·단기 유보"

양사 총 2조7000억원 투자
3분기 순차입금 6조8700억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12-12 17:38

▲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왼쪽)이 오하이오 존 휴스티드 부주지사(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신용평가가 LG화학의 GM과의 합작투자에 대해 장기적 전망으론 안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단기적 전망으론 차입금 증가를 이유로 평가를 유보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2일 LG화학의 GM 합작투자 건에 대해 장기신용평가는 AA+/Stable로 평가했지만, 단기신용평가에 대해선 유보(NR) 평가를 내렸다.

LG화학은 미국 자동차 생산 1위 GM과 절반씩 지분 보유로 배터리셀 생산법인 'GigaPower LLC'를 설립하기로 했다. 총 2조7000억원 투입을 통해 30G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확보한다. 부지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이며, 2020년 중반 착공한다. 생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장착된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LG Chem Michigan Inc.에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44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참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관련 자금은 LG화학의 자체 보유중인 외화 예금과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이사회는 동수 수준으로 구성되며, CEO와 기술총괄은 LG에서, CFO와 생산촐괄은 GM에서 임명한다.

올 3분기 말 기준 LG화학의 총차입금은 8조9540억원, 순차입금은 6조8689억원이다. 부채율은 91.7%, 차입금의존도는 26.7%, 순차입금의존도는 20.5%이다.

나이스신평은 "LG화학의 1조원에 달하는 상기 유상증자 및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규모는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현금흐 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회사의 차입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유상증자 및 투자시기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로 분산되어 있는 점, 회사의 우수한 현금창출능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유상증자 및 투자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현 수준에서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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