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이스라엘 기업 첫 투자…"식물성단백질 시장 공략"

송고 2019.12.13 08:34 | 수정 2019.12.13 09:00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종자기업 에퀴놈 투자

콩, 참깨 기술 역량 확보

ⓒ에퀴놈

독일 기반 세계 최고 화학기업인 바스프가 이스라엘의 식물성단백질 분야에 기술력이 있는 종자기업에 투자한다. 이스라엘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독일 바스프 본사는 이스라엘의 신생 종자 기업인 에퀴놈(Equinom)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는 바스프그룹의 전문 벤처투자 계열사인 바스프 벤처캐피탈이 맡는다.

에퀴놈의 주 종자 분야는 콩과 참깨이다. 에퀴놈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단백질 시장을 겨냥해 콩, 완두콩, 병아리콩, 동부(COWPEA), 녹두, 퀴노아 종자를 개발 확보하고 있으며, 수확률이 높은 참깨 종자도 개발 확보하고 있다.

에퀴놈 CEO인 질 샬레브(Gil Shalev)는 "우리의 독점적인 컴퓨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는 다른 종자회사가 이전에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작물 수확량, 품질 및 특성 목표를 충족시키며, 이를 통해 시장 출시 시간을 몇 년으로 단축시킨다"고 말했다.

에퀴놈 알고리즘은 수천 개의 식물 데이터베이스에서 게놈(유전자) 특성을 분석해 원하는 특성을 달성하기 위한 이상적인 육종 조합을 결정한다. 이 시스템은 단백질, 기름 또는 영양분 함량, 종자 기능, 식물 수확량, 질병 저항 및 기타 특성에 중점을 둔 최적화 된 종자를 설계하기 위해 수백만 가지의 가능한 조합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방법을 사용해 유전자 코드가 서로 가장 잘 어울리는 식물을 교배해 식품 생산자의 요구에 맞는 품종을 선택적으로 최적화한다.

바스프는 에퀴놈 투자를 통해 농업분야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바스프의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첫 투자다.

바스프 벤처캐피탈의 마르쿠스 솔리비에다(Markus Solibieda)는 "이번 투자는 이스라엘 회사에 대한 첫 투자"라며 "에퀴놈 기술은 식물성 단백질 가치 사슬에서 획기적이면서 육류 대체시장을 지지할 것이다. 바스프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작물을 최적화하고 지구에 영양을 공급할 수있는 지속 가능성과 건강 식품을 홍보하는 전략을 강력하게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 벤처캐피탈은 2001년에 설립됐으며 유럽,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이스라엘에 지사를 두고 있다. 바스프는 이 회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 투자 분야는 화학, 신소재,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광범위한 화학 분야의 혁신적이고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다.

USD$	1374.0	▼4
EUR€	1474.1	▼0.1
JPY¥	883.0	▼4
CNY¥	189.2	▼0.3

바스프, 이스라엘 기업 첫 투자…"식물성단백질 시장 공략"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