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75 0.93(0.03%)
코스닥 908.90 1.15(-0.13%)
USD$ 1348.4 -2.6
EUR€ 1453.0 -4.6
JPY¥ 891.0 -1.4
CNY¥ 185.8 -0.3
BTC 100,740,000 753,000(0.75%)
ETH 5,066,000 31,000(0.62%)
XRP 884.3 5.4(0.61%)
BCH 802,000 18,500(2.36%)
EOS 1,557 43(2.8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여기어때, 2020 여행 트렌드…"여행의 일상화 'SUNLIT'"

  • 송고 2019.12.16 10:16 | 수정 2019.12.16 10:1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진=여기어때]

[사진=여기어때]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는 2020년 국내여행 트렌드로 'SUNLIT'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6개 트렌드의 머릿 글자를 딴 이번 키워드는 '햇빛이 비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여행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 것'이란 의미를 담았다. O2O 플랫폼의 대세감으로 여행과 여가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여행의 일상화'가 국내 여행시장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해 여행과 여가의 경계가 빠르게 희석될 것으로 예상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 문화적 변화 덕분에 여행 부담이 낮아졌다. 국내여행은 여가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 액티비티 시설부터 짧은 국내여행까지 다양한 놀거리가 여행객을 기다린다.

특히 주말과 붙은 금요일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여가 및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금요일에 떠나는 여행의 증가 추세는 가속화 중이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금요일~토요일 숙박 예약은 최근 1년사이 1.5배나 뛰었다. 이처럼 여행이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의 53.6%는 올해 상반기 1년에 한 번 이상 국내 여행을 떠났다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결과도 있다.

펫팸족과 이동약자 여행객 등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든 여행을 즐길 권리가 있다는 '유니버셜 여행'은 업계의 관심사다. 기업들은 공유가치창출(CSV) 일환으로, 소비층 확대를 위해 펫팸족과 이동약자 여행객에 시선을 돌린다. 여기어때는 반려동물 숙소 700여곳을 확보하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를 해결 중이다. 여기어때 집계에 따르면, 3년 전 대비 10배 이상 관련 숙박시설이 증가했다. 반려동물 가구가 1000만을 넘어선다는 예측에 국내여행 시장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무장애 여행' 확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약자 또한 여행 산업의 주요 소비자로 떠오른다. 여기어때는 "장애인 이용 가능 시설 필터 기능 추가 등 앱 사용성을 높여 왔다"며 "서울관광재단,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협업해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등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공포는 '미피 여행'(미세먼지를 피하는 여행)이란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미세먼지 피해가 적은 지역, 혹은 실내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시설로 자리를 옮겨 즐기는 국내여행 소비자가 증가 추세다. 여기어때 액티비티에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와 실내 액티비티 판매량의 상관관계는 0.83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수록, 실내 액티비티를 찾는 소비자가 거의 정비례한다.

올겨울도 미세먼지의 기승으로 '삼한사미' 예측이 나온다. 사흘은 춥고, 나머지는 나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의미다.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습에, 깨끗한 공기를 찾아 떠나는 '에코 여행', '에코 액티비티'가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 액티비티 시장은 '익스트림 액티비티'가 이끌고 있다. 익스트림 액티비티는 스피드와 스릴을 즐기는 극한의 모험 스포츠다.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등이 있다. 스쿠버다이빙, 플라이보드 등 수상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올해 여기어때에 등록된 국내 익스트림 액티비티 상품 수는 올 초 대비 50% 증가하며, 500개를 넘어섰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으면서 새로운 스포츠를 탐색하는 여유가 생긴 덕분"이라며 "스포츠 장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면서 경험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시선이 익스트림 액티비티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75 0.93(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1:26

100,740,000

▲ 753,000 (0.75%)

빗썸

03.29 11:26

100,660,000

▲ 840,000 (0.84%)

코빗

03.29 11:26

100,693,000

▲ 693,000 (0.6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