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3.8℃
코스피 2,645.16 30.59(-1.14%)
코스닥 860.71 1.52(-0.18%)
USD$ 1377.0 -1.0
EUR€ 1473.9 -0.2
JPY¥ 886.4 -0.6
CNY¥ 189.3 -0.1
BTC 93,788,000 2,646,000(-2.74%)
ETH 4,603,000 71,000(-1.52%)
XRP 769.5 17.2(-2.19%)
BCH 701,400 34,200(-4.65%)
EOS 1,257 33(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배달의민족·야놀자 등 O2O M&A 가속

  • 송고 2019.12.16 15:44 | 수정 2019.12.16 15:4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규모의 경제' 실현 통한 생존 모색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O2O(온·오프라인 연결) 플랫폼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위기감을 느낀 업계가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위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토종 앱으로 국내 배달앱 1위에 올랐지만, 국내외 거대 자본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은 토종 앱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생존의 고민을 하던 끝에 M&A가 승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지난해 11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쿠팡이 지난 5월 음식 배달앱 '쿠팡이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는 시범 서비스 시작 당시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이던 배달 서비스를 현재는 서울 17개구와 경기도 2개구(수지·기흥)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경기도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2조2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배달앱 '쿠팡이츠'와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등 신사업에 힘을 싣고 물류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숙박 O2O 업계도 M&A에 속도를 내며 전환점을 맞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9월 국내 최대 고급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을 인수했다. 데일리호텔 운영사 데일리는 야놀자, 여기어때와 숙박 O2O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던 업체다.

이어 야놀자는 같은 달 글로벌 채널 관리 시스템(이하 CMS) 및 객실관리 시스템(이하 PMS) 기업 이지 테크노시스도 인수했다. 이지 테크노시스 인수로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과 함께 전 세계 2만1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또 클라우드 기반 PMS 시장 글로벌 톱2 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야놀자는 올 초 국내 1,2위 PMS업체 가람과 씨리얼을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야놀자는 지난 6월 국내 8호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사장 기업)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여기어때는 지난 9월 20일 유럽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에 팔렸다. 유상증자를 포함한 전체 인수 규모는 4000억원이며 CVC가 지분율 85%를 확보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새 지휘봉은 최문석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이 잡았다.

이 같은 업계 행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생존을 위한 M&A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규모를 빠르게 확장한 후 영역을 확보하는 행보는 시장에서 느낀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5.16 30.59(-1.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0:23

93,788,000

▼ 2,646,000 (2.74%)

빗썸

04.25 10:23

93,694,000

▼ 2,546,000 (2.65%)

코빗

04.25 10:23

93,735,000

▼ 2,586,000 (2.6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