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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릴라이언스, 인도 석유소매사업 대폭 확장

  • 송고 2019.12.17 09:30 | 수정 2019.12.17 09:3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5년내 주유소 5500개, 항공연료주유소 45개로 확대

BP의 주유소.

BP의 주유소.

영국의 석유메이저 BP와 인도 최대 석유기업인 릴라이언스(Reilance)가 합작을 통해 인도 석유소매사업을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BP는 인도 릴라이언스(Reilance Industries Limited)와 새로운 인도 연료사업 합작투자 설립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에 체결한 최초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지분은 BP 49%, 릴 51%이다. 합작법인은 내년 인도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본격 사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Jio-BP' 브랜드로 현재 인도 전역에 1400개 이상의 주유소와 30개의 항공연료주유소 수를 향후 5년 내에 최대 5500개 주유소와 45개의 항공연료주유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캐스트롤(Castrol) 윤활유도 주유소를 통해 공급된다.

BP의 밥 더들리 CEO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시장 중 하나이다. 운송 및 항공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합작법인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릴라이언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 900억달러, 순이익 57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 민간기업이다.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석유 정제 및 마케팅, 석유화학, 소매 및 디지털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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