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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사우디 국가방위부 병원 LIS 구축사업 수주

  • 송고 2019.12.17 21:53 | 수정 2019.12.17 21:53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의료IT 서비스 기업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 병원의 진단검사의학시스템(Laboratory Information System, LI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음달 착수해 같은 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약 300만 달러(약 35조원)다.

앞서 MNGHA는 지난 2014년 이지케어텍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컨소시엄으로 제안한 '베스트 케어(BESTCare2.0)'을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10여년 이상 사용한 미국 기업의 LIS 계약이 갱신 시점에 다가온 데 따른 것이다. 이지케어텍은 해외 다른 병원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LIS의 국제인증인 CAP 인증 및 혈액은행 및 수혈, 세포치료의 국제인증인 AABB 인증을 동시에 통과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외국의 많은 선도 의료정보시스템 기업들은 통합형 시스템 구축 외에 독립적인 LIS, 약제 등의 부문 시스템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며 "당사도 사업 모델의 다변화를 위해 이번 기회에 MNGHA 산하 병원에 기능 개선 및 신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최적화된 LIS 모듈을 구축, 별도로 판매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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