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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마진 끝 모를 하락…정유사 4분기 '흐림'

  • 송고 2019.12.19 14:21 | 수정 2019.12.19 18:5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11,12월 PX 스프레드 손익분기점 하회

중국 대규모 증설…국내 생산능력 상회

SK인천석유화학 율도 부두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PX제품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율도 부두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PX제품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악화되면서 정유사 4분기 실적을 암울하다는 전망이다. 4분기 PX 스프레드는 올해 최저점을 기록, 고점이었던 1분기 마진의 반토막이 났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12월 3주 PX 스프레드는 전주 대비 1% 빠진 톤당 223달러로 집계됐다. 12월 평균 PX 스프레드는 톤당 224달러로 나타났다.

PX 스프레드 손익분기점은 통상 톤당 250달러 내외로 알려졌다. 올해 PX 스프레드는 1월에 톤당 540달러로 고점을 찍은 후 2분기 346달러, 3분기 300달러로 하락했다.

4분기 시작인 10월에는 톤당 259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아슬아슬하게 웃돌다 11월에 200달러대까지 추락하며 손익분기점을 한참이나 하회, 수익을 악화시켰다.

PX는 원유를 정제해 나온 나프타를 분해해 만들어진다. 때문에 화학사보다는 정유사에서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대거 생산한다.

4분기 PX스프레드 하락으로 인한 피해가 정유사에 직격탄으로 가해질 거란 관측도 이 때문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4분기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과 벤젠 및 프로필렌 마진 확대로 1936억원의 화학사업부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GS칼텍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920억원, 에쓰오일(S-OIL)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794억원, 현대오일뱅크의 PX 자회사 현대코스모는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4분기 시작부터 PX 스프레드가 떨어져서 실적이 악화될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는데, 11월에 톤당 200달러까지 추락하니까 팔수록 손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수요가 작년의 몇 배로 하락했다"며 "그래도 당장 생산물량을 줄일 수 없어서 공장을 100% 돌리며 기본물량을 지속 생산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PX 시황에 대해 개선과 침체, 두 관측을 동시에 내놨다.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및 시장경쟁 악화의 시각과 소규모 업체들의 사업 정리로 숨통이 트인다는 관측이다.

내년까지 중국 헝리(Hengli)PC 등 6개 기업에서 총 1260만톤의 PX를 증설한다. 현재 국내 PX의 총 생산능력은 1051만톤이어서 중국이 내년 생산가동을 시작하면 공급자 간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중국이 한국보다 200만톤의 PX 생산능력을 더 갖게 되도 중국의 소규모 업체들이 많이 밀려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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