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 등 공유
LS그룹은 19일 안양 LS산전 연구개발(R&D)센터 1층 로비에서 LS 애자일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지주사 내에 설립된 미래혁신단과 계열사들이 협력으로 일군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임직원들 앞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미래혁신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및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LS 내에 설치된 조직으로 구자은 엠트론 부문회장이 이끌고 있다.
애자일 데모 데이는 미래혁신단과 LS산전·LS엠트론이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임시 프로젝트 팀을 꾸려 기존 사업에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 혁신인 애자일 경영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애자일 혁신 방식은 '우선 실행하고, 빨리 실패해보고,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 다시 시도해보는' 것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경영 기법이다.
LS가 애자일 방식을 도입한 데모 과제는 △LS산전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산전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아이트랙터 서비스 등 3개다.
우선 올해까지 이 세가지 사업 분야에서 고객에게 가치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MVP)를 정의한 후 2단계에서 MVP를 실제로 개발해 사업 및 운영 모델을 확정한다. 이후 3단계에서 실제 상업화해 고객들에게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각 계열사 CEO 및 임원들에게 "애자일 경영기법은 LS의 디지털 전환 과제에 있어 경영·R&D·일하는 방식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 DNA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데모 데이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를 적용해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LS산전은 실시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용 현황 등을 모니터링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를 추진 중이며 LS엠트론은 자율주행 트랙터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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