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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불발 인카금융, 해외여행으로 영업조직 '달래기'...글쎄

  • 송고 2019.12.24 08:35 | 수정 2019.12.24 08:3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판매수수료 수익 중심 '인카금융' 코스닥 이전상장 불발

해외컨퍼런스서 2030년 비전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어

보험대리점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인카금융서비스가 영업 조직 달래기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던 계획을 철회하자 아쉬워하는 영업 조직이 많아서다.

코스닥 기업으로서의 도약이 무산됨에 따라 해외여행이란 '당근책'으로 영업조직을 달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카금융 상장 불발은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데다 GA 검증에 대한 시장 니즈가 커지면서 한국거래소와 기관투자자로부터 외면 받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8~13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인카금융서비스 20주년 비상’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카금융 소속 설계사(FA) 1300명이 참석한 인센티브형 여행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 인카금융서비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년 예상되는 월 평균 25억원의 보험료 수입이 오는 2030년 월 250억원으로 10배 증가하고 순이익은 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소속 설계사 수는 4만명으로 불어나 우리나라 전체 보험 시장의 2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GA로 도약할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도 피력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장기적으로는 금융, 보험, 자산관리 회사로 자리매김,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GA로 도약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보험 시장이 4차산업혁명과 SNS로 대표되는 밀레니엄 세대의 모바일 강화 등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카금융서비스도 보험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스닥 상장이 불발된 가운데 이날 컨퍼런스에서 미래 경제를 지나치게 장밋빛으로 전망한 것은 보험업계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해서란 지적이 나온다. 또 2030년 긍정적인 비전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보험업계에선 인카금융이 코스닥 시장에 안착하려면 금융당국 설계사 수수료 개편정책에도 흔들림 없는 독립적인 사업성과 우량계약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입증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설계사 수수료 개편안을 통해 2021년 GA 경영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또한 포화된 보험 시장 및 저출산, 저금리 상황도 보험 영업에 악재로 작용하게 될 수 있어 인카금융의 상장이 불발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인카금융서비스 재무팀 관계자는 "GA에 직격탄이 될 수수료 정책 변화 영향으로 지난 6월께 상장 잠정 철회를 선택했다"면서 "경영 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겠지만 내년 코스닥 상장이전을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센티브 여행은 올해 6~10월 5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1565명이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1300여명(가족 포함)이 해외여행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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