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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단일 대주주 중심 재편

  • 송고 2019.12.24 17:04 | 수정 2019.12.24 17:0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SKC·코오롱인더, 보유지분 전량 매도…내년 2월 절차 마무리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SKC코오롱PI 지분 전량을 글랜우드 프라이빗 에쿼티(Glenwood Private Equity,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인 ㈜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각 사의 보유지분 27.03%를 ㈜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매도에 따른 거래금액은 양사 각각 3040억원이다. 내년 2월까지 매도 절차가 마무리되면 SKC코오롱PI 경영권은 ㈜코리아PI홀딩스가 갖게 된다. ㈜코리아PI홀딩스는 고용 안정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둔다는 방침이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SKC코오롱PI는 단일 대주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급변하는 시장에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게 됐다"며 "폴더블폰, 5G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라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의 PI필름 사업부를 분사해 2008년 세운 합작사다.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에 부품용으로 쓰이는 세계적인 폴리이미드 필름(PI필름)을 생산한다. SKC코오롱PI는 합작 당시 세계 3위에서 현재 세계 1위 규모로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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