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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빼면 전 항공사 올해 적자 유력

  • 송고 2019.12.31 06:00 | 수정 2019.12.31 08:0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7개 국적항공사, 연간 적자 불가피…아시아나항공, 6년 만에 적자전환 전망

일본 불매운동+구조적 출국자수 증가 둔화…"내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올해 대한항공을 제외한 7개 국적항공사가 연간 적자가 유력시되고 있다.ⓒ픽사베이

올해 대한항공을 제외한 7개 국적항공사가 연간 적자가 유력시되고 있다.ⓒ픽사베이

올해 대한항공을 제외한 7개 국적항공사가 연간 적자가 유력시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급감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변화, 환율·유가 변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2조8653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9%, 70.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나머지 국적항공사는 올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6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전망치 대로 나오면 아시아나항공은 6년 만에 적자를 내게 된다.

제주항공(-170억원), 진에어(-135억원), 티웨이항공(-220억원), 에어부산(-251억원)도 올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은 비상장사로 실적 자료가 공개되지 않지만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2, 3분기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져 역시 연간 적자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항공사들이 일시적으로 적자를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성수기 효과로 비수기인 2분기에는 또 다시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모조리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의 반등을 논하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판단된다"며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출국 수요 성장률 둔화와 맞물려 일본 보이콧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1분기 기록한 호실적이 기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2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항공업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하반기가 돼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항공사들의 실적 부진은 구조적인 출국자수 증가 둔화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누계 기준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428만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2~2018년까지 6년간 연평균 13.1% 성장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 보이콧 운동을 감안하면 올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수준인 2870만여명에 그칠 가성이 높다"며 "또 내년 내국인 출국 수요 성장 또한 4.3%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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