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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디어빅뱅' 시작됐다…수장 바뀐 유료방송업계

  • 송고 2019.12.30 14:33 | 수정 2019.12.30 14:3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KT, 구현모 사장 내정…1위 존재감 키워야

SKB, 최진환 사장 취임…티브로드 합병 마무리 최우선

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 내년 비전 및 계획 관심

사진 왼쪽부터 구현모 KT CEO 내정자,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각 사

사진 왼쪽부터 구현모 KT CEO 내정자,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각 사

KT 차기 회장 자리에 구현모 KT 사장이 내정된 것을 마지막으로 유료방송 업계 수장이 대거 바뀌었다. 최근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세가 거센 유료방송 시장에서 새 대표들이 어떠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30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구현모 내정자는 '회장'이라는 직급을 달지 못한다. 이사회에서 국민기업인 KT에 회장 직급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춘다.

구 내정자는 남중수 사장 이후 12년 만의 KT 내부 출신 CEO이다.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큰 비중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KT의 존재감을 회복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완료했고 SK텔레콤의 티브로드 합병 심사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CJ헬로의 시장점유율은 24.72%,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는 24.03%로 커진다. 1위 KT(31.31%, KT스카이라이프 합산)와의 점유율 격차가 대폭 줄어든다.

구 내정자가 취임하면 케이블TV 사업자 인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해왔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M&A를 추진하면서다. 하지만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합산규제는 방송법 제8조 등에 따라 케이블TV·위성방송·IPTV 등을 합한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33%)을 넘길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3년 시한'으로 도입됐고 지난해 6월 27일 일몰됐다.

여기에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국내 OTT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웨이브'를 출범했고 CJ ENM과 JTBC도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KT 신규 OTT '시즌'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9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브로드밴드 역시 지난 5일 SK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최진환 사장이 새로운 수장이 됐다. 최 사장은 ADT캡스 대표 출신이다. 최 사장은 글로벌 격전이 예정된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이끈다.

최 사장의 최우선 과제는 티브로드와의 합병 마무리다. 지분 인수만 진행한 LG유플러스-CJ헬로 건과 달리 합병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도 받아야 한다. 또 합병에 따른 티브로드 노조와의 고용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CJ헬로는 LG유플러스에 인수됨에 따라 사명을 LG헬로비전으로 변경하고 새 대표이사에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을 선임했다.

송구영 신임 대표는 모바일 영업전략은 물론 방송·통신·인터넷 마케팅을 총괄하는 등 ICT산업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IPTV 주도의 홈마케팅과 미디어 성장을 이끈 키맨으로 평가 받았다. 최근에는 CJ헬로를 인수하는 추진단장을 역임하며 M&A를 진두지휘했다.

송 신임 대표는 내년 초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사업 진용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 시장 1위, 유료방송 시장 2위로 올라선다.

송 신임 대표는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가 만나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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