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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2020] 화학업계 총 8조 투자…스페셜티 강화 원년

  • 송고 2020.01.02 06:00 | 수정 2020.01.02 09:1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에쓰오일 7조, 롯데GS 8000억 투자 착수

LG화학 NCC 증설…한화·롯데 통합법인 출범

에쓰오일 울산 공장 전경.

에쓰오일 울산 공장 전경.

올해 화학업계 대규모 투자는 약 8조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기존 기초제품 중심에서 차량부품 소재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본격적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2일 정부와 화학업계에 따르면 올해 화학산업의 대규모 설비 투자액은 약 8조2000억원이다. 울산화학단지에서 7조원, 여수화학단지에서 1조2000억원이 예정돼 있다.

울산화학단지에 위치해 있는 에쓰오일은 5조원을 투자한 1단계 화학 프로젝트에 이어 7조원을 투자하는 2단계 화학 프로젝트인 SC&D(스팀크래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건설에 착수한다.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이를 통해 프로필렌(1단계)에 이어 에틸렌 계열 제품을 생산한다.

여수화학단지에 들어서는 롯데케미칼(지분 51%)과 GS에너지(49%)의 합작사업인 롯데GS화학도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합작사는 2023년 상반기 최종 준공을 목표로, 총 8000억원을 투입된다. 이를 통해 연간 BPA 20만톤, 페놀 35만톤, 아세톤 22만톤, BD 9만톤, TBA 7만톤, MTBE 1.5만톤을 생산한다.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 예상된다.

BPA는 전기·전자제품, 의료용 기구 및 자동차 헤드램프 케이스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Polycarbonate) 원료로 사용된다. C4 유분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추출과정을 통해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Butadiene) 및 인조대리석 원료인 TBA(Tertiary-Butyl Alcohol) 제조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원료인 BPA를 합작사로부터 공급받아 PC 제품의 가격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기존 C4 유분 제품 사업도 확장한다.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칼텍스를 통해 합작사의 제품 생산원료인 프로필렌·벤젠·C4유분 등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하고 석유화학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총 2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여수 NCC설비 증설작업을 올해 대부분 마무리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배관 및 토목공사가 진행 중으로, 당초 완공시점은 2021년 상반기였지만 이보다 앞당겨질 예정이다. 증설물량은 모두 첨단소재 원료로 쓰일 예정이다.

올해부터 한화솔루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한화그룹 화학부문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스페셜티 분야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연 회장의 맏아들인 김동관 부사장이 전략부문장을 맡으면서 화학을 비롯한 그룹 전분야 혁신을 주도한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케미칼이 100% 자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면서 이름을 바꾼 법인이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을 주축으로 하는 SK그룹 화학 계열사들은 사명 변경과 함께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최태원 그룹회장은 계열사에 경영철학인 딥체인지 실천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선 사업 범위를 국한시키거나 지나치게 직관적인 사명부터 변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이 사명 변경 및 신사업 찾기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해 올해 새롭게 태어나는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기초화학 중심의 롯데케미칼이 스페셜티 중심의 첨단소재를 흡수함으로써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의 수요에도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첨단소재는 기능성 합성수지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 투명 플라스틱 PC(폴리카보네이트), 인조대리석(엔지니어드스톤)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일각에선 롯데케미칼이 스페셜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롯데정밀화학까지 합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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