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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용덕 손보협회장 "이제 스타트업이 경쟁사…혁신해야"

  • 송고 2019.12.31 16:15 | 수정 2019.12.31 16:1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9년은 고난의 한 해…2020년 새로운 보험생태계 만들 터"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사진)은 31일 발표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보험사의 경쟁자는 다른 보험사들이 아니라 혁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선택받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보험모집, 유지관리, 보험금 지급 등 보험 전 과정에서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9년을 '고난의 한 해'로 평가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 과잉진료 등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 경쟁 격화에 따른 사업비 과다 지출, 저금리로 인한 수익률 감소로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주력시장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도 손실 폭이 확대됐다는 진단이다.

그는 "경기 회복 전망은 아직도 불확실하고 치솟는 손해율로 인해 우리 손해보험업계의 실적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며 "우리 협회는 올해 최상의 솔루션을 가지고 손해보험업계와 함께 새로운 보험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적으로 '반려동물보험' 시장을 새로운 시장영역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약 890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을 위한 반려동물보험은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관련 법·제도 정비와 함께 새로운 상품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개인형 교통수단(Personal Mobility), 드론, 레저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보험,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주민을 지켜주는 시민안전보험과 공유경제 확산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보험에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손해보험의 주력상품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업계에 당부했다.

김 회장은 "몇 년간 계속된 실손의료보험의 손실과 보험료 문제는 뜨거운 감자"라며 "수년간 묵은 숙제였던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보험금 청구간소화, 그리고 백내장 등 과잉진료 우려가 있는 비급여진료 관리 강화와 비급여 코드 표준화 과제들을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에는 꼭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자동차보험이 안고 있는 손해율 문제를 풀기위한 대책도 관계부처와 함께 세부 시행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고부담금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굿-인슈어런스'로 거듭나는데 힘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손해보험업계가 소비자에 발 맞추지 않고 단기적인 매출 경쟁에만 매몰된다면 불신과 외면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회장은 "민원에 대한 업계의 자율조정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불편사항이 분쟁과 소송으로까지 이어져 불필요한 비용과 불신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자"며 "AI 기반의 보험금 자동 심사가 도입된다면 보험금 산정에 대한 불신과 불필요한 민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저금리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투자역량 제고를 위해 지나친 보호나 과도한 규제가 없는지 살피고 혹시 있다면 바꾸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절실하다"며 "지난해에 물꼬를 튼 예금보험제도 개선도 금융당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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