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대체불가 세계적 선도기업 도약"

송고 2020.01.02 10:26 | 수정 2020.01.02 11:22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경영전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세상에 없던 가치 창조

"안전·컴플라이언스 영속적 미래로 나아가는 든든한 두 바퀴"

"햇살이 뚫고 나오지 못할 두터운 구름은 없다. 희망찬 내일을 향해 '함께 멀리' 나아가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10년 'Quality Growth 2020' 비전 선포 후 10년째 되는 마지막 해"라며 "미래 10년의 질적성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을 "국제경제와 무역질서의 격변속에서 신사업을 뚝심있게 추진해 세계시장을 개척했다"며 "지속적인 사업재편으로 업종별 전문화와 시장지배력을 높인 시간"으로 회고했다.

김 회장은 "경쟁사 대비 사업의 질적 차별화를 가속화하고 핵심사업은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을 2020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적어도 10년 후 한화는 미래 전략사업분야에서 '대체불가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사업별 선도지위와 미래가치를 확보해 새로운 10년 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한화그룹은 전사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가 한화그룹 디지털 혁신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각 사에 맞는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 실질적 변화와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경영전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중장기 목표에 입각해 멀리보고 투자하며 유연한 기업문화로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가치와 성장성이 높아지는 회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아울러 "단순한 모방과 추종을 넘어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활동에 앞장서자"면서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장기적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정도경영은 이제 개인의 신념을 넘어 한화인 모두의 확고한 신조로 뿌리내리자"면서 "안전과 컴플라이언스는 한화를 영속적인 미래로 나아가게 할 든든한 두 바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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