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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경기침체, 회복탄력성으로 극복하자"

  • 송고 2020.01.05 07:00 | 수정 2020.01.05 02:2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신한경영포럼서 그룹 전략방향성으로 'FRESH 2020' 제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3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20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경영진과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은 '무엇이 일류를 만드는가'라는 키워드로 진행됐다.

조용병 회장이 '일류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특강에 나섰으며 외부 전문가의 '일류 기업의 조건' 강연과 올해 경영환경 및 그룹의 전략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조 회장은 '2020 SMART Project'의 성공적인 완수와 '일류신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 올해 신한에 주어진 큰 도전이라며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그룹의 전략 방향성을 'F.R.E.S.H 2020'으로 정의했다.

Fundamental, Resilence, Eco-system, Sustainability, Human-talent 등 'F.R.E.S.H 2020'의 5개 키워드에 대해 설명한 조 회장은 Resilence(회복탄력성)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조 회장은 "조직 관점에서 Resilence란 역경 속에서 핵심역량을 재창조함으로써 재도약을 이뤄내는 힘"이라며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기업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새로운 역량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신한을 향해 R(Recession)과 D(Deflation)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하고 국내와 해외, 금융과 실물에 걸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R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Resilence가 있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R(Recession)을 R(Resilence)로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리더의 역할을 꼽은 조 회장은 결단, 변화, 결과, 축적을 리더의 자격으로 정의했다.

리더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며 직원들을 이끌고 조직의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조 회장의 생각이다.

조 회장은 "리더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리더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직원들의 회복탄력성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에게 긍정의 영향력을 발휘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추종을 불러일으키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20년을 힘차게 시작하는 첫 영업일에 신한의 리더들과 함께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경영포럼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영포럼이 일류신한을 향한 원대한 여정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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