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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조선·철강 임단협, 새해도 가시밭길

  • 송고 2020.01.06 10:43 | 수정 2020.01.06 10:5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현대중공업, '강성' 성향 새 집행부 출범…합병 등 진통

현대제철 노조 5지회 공동 투쟁 지속 예고

지난해 8월 현대제철 5지회 공동 출정식.ⓒ현대제철 노조

지난해 8월 현대제철 5지회 공동 출정식.ⓒ현대제철 노조

2020년 새해가 밝았지만 해 묵은 조선·철강의 임금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연말 임원선거를 통해 새 노조가 출범했지만 기존 집행부의 강경기조가 이어지면서 교섭 진행과 사측과의 의견 조율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임단협은 회사의 합병 이슈와 통상임금 문제와 같이 쉽게 진전되기 어려운 문제들이 얽혀있어 진통이 전망된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임원선거를 마친 뒤 지난 1일부로 23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했다.

앞서 22대 집행부에서 사무국장을 맡았던 조경근 후보가 신임 지부장으로 당선되면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전과 같이 '강성' 노선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년 연속 임단협 연내 타결에 실패했다. 조선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상대적으로 원만하게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반면 현대중공업만이 유일하게 남았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12월 말 처음으로 사측 제시안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노조측 요구와 격차가 커 반려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이슈도 여전히 노사 갈등의 불씨로 남아있다. 지난해 5월 관련 사안을 다룬 임시주총 당시 양측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조합원 징계와 소송 등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주께 올해 첫 교섭을 열고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조경근 신임 지부장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슈들의 해결을 위해 양측의 신뢰구조 구축 방향을 논의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면서 "현재 사측과 교섭 재개를 위해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9일 집행부 이·취임식이 있은 뒤 다음주 본격적인 교섭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역시 2019 임단협이 해를 넘겨왔다.

현대제철 노조은 이달 새 노조 집행부를 구성한 가운데 5지회 공동 교섭 지속을 통한 투쟁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인천·당진·포항·순천 등 5지회가 합심해 공동 교섭체제를 갖춘 뒤 대규모 총파업을 단행하는 등 강경하게 나서고 있다. 또 이른바 '양재동 가이드라인'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협상 노선을 구축하면서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노조측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 등이다.

특히 올해 임단협은 상여금 지급방식 변경을 통한 임금체계 개편 등 통상임금 이슈가 포함돼 있어 양측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새해 교섭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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