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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사명 '지속·신뢰·유연' 재정의…친환경 기업 재도약

  • 송고 2020.01.06 10:56 | 수정 2020.01.06 11:0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Sustainable·Trustful·fleXible' 의미 담아 2020 새출발 선언

"종합상사 넘어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자리매김 원년 될 것"

제공=STX

제공=STX

STX가 기업 정체성 재정의를 통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의 도약을 6일 선포했다.

STX는 사명(社名)을 구성하는 영문 철자 의미를 'Sustainable(지속가능성)·Trustful(신뢰)·fleXible(유연성)'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STX 관계자는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의미"라며 "종합상사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수익성을 고려한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려는 의지"라고 전했다.

또한 STX는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사업을 주축으로 존립하는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작년 말 미국 폐기물 열분해 원천 기술 업체 Pi Eco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향후 폐기물 처리, 전력·디젤유 등 에너지 상품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무역업의 지속가능화와 환경보호성 확대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러시아·중동 등 해외 물류 중심지에 구축될 터미널을 거점 삼아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에너지 및 우드펠릿 같은 대체 에너지에 대한 소싱-저장-물류-판매를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STX 관계자는 "2020년 체계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종합상사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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