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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만대' 지프, 2020 체로키 트레일호크 등 전 라인업 강화 예고

  • 송고 2020.01.06 11:05 | 수정 2020.01.06 11:0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국내 첫 발 뗀 1992년 이후 27년 만에 1만대 달성

올해 레니게이드·랭글러 등 스펙트럼 넓히기 주력

지프 정통 픽업 글래디에이터 출시도

지프 모델 전 라인업 ⓒFCA코리아

지프 모델 전 라인업 ⓒFCA코리아

지프(Jeep®)가 지난해 총 1만251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FCA 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6일 FCA코리아와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프는 2019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입차 브랜드 7위, 수입 SUV 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지프의 막내인 소형 SUV 레니게이드가 총 2391대 판매로 지프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레니게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1.8% 성장하며 B-UV 1위 자리를 탈환헸다.

지프의 아이콘 모델인 랭글러가 총 2186대 판매되며 레니게이드의 뒤를 이었고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는 2151대, 준중형 SUV 컴패스가 1766대, 중형 SUV 체로키가 1757대로 5개의 전 라인업이 모두 고른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의 상승세에 맞춰 2018년부터 SUV 브랜드에 집중하는 '지프 포커스 전략'을 전개하며 지프 마니아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했다.

지프는 SUV 전문 브랜드로서 2018년 초부터 완전히 독립된 지프 전용 전시장을 각 지역에 새롭게 구축해 현재 18개 중의 17개 전시장을 전환 완료했다. 이와 함께 매월 전국 시승 행사인 '지프 카페 데이(Jeep Café Day)'를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 2019' 등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병행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

지난 4월 국내 최초 선보인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을 포함, 2도어 모델과 도심형 랭글러인 오버랜드 모델을 출시하며 올 뉴 랭글러 레인지(All New Wrangler Range)를 완성했으며 4년 만에 부분변경된 새로운 모습의 레니게이드 모델과 체로키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2020년에도 지프는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제품 라인업의 스펙트럼을 넓히기에 주력한다.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국내 최초 출시되는 트레일호크를 포함한 체로키 뉴 라인업 출시 △새로운 트림을 추가한 랭글러 뉴 라인업 △라이프스타일 픽업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을 출시하며 전 차종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2종을 새로 출시한 지프는 체로키 라인업도 강화한다. 지프는 컴팩트한 제품 사양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를 제공하는 체로키 리미티드(Limited) 2.4 FWD와 지프 브랜드의 핵심 요소인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최상위 트림인 체로키 트레일호크(Trailhawk) 3.2 4WD 모델을 추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 체로키는 리미티드 2.4 FWD와 리미티드 2.4 AWD, 오버랜드(Overland) 3.2 AWD, 트레일호크(Trailhawk) 3.2 4WD로 구성된 총 4종으로 구성된다. 모두 가솔린 모델이며 가격은 4640만원~5290만원 선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2019년 우리가 오랫동안 목표로 했던 연간 1만대 판매 달성이 실현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고객 행사 개최로 메이저 브랜드로 거듭나며 1만 대 클럽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식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Trailhawk) 3.2 4WD ⓒFCA코리아

2020년식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Trailhawk) 3.2 4WD ⓒFC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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