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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세계 1등 위상 되찾겠다"

  • 송고 2020.01.07 10:00 | 수정 2020.01.07 06:4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020년 3대 중점추진과제 발표

대형 OLED 대세화·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 혁신 가속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인병 부사장, 정호영 사장, 송영권 전무.ⓒ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인병 부사장, 정호영 사장, 송영권 전무.ⓒLG디스플레이

[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익 기자]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1등의 위상을 되찾아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정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일정 기간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거치고 나면 과거 세계 1등의 모습을 명실 공히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한 3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OLED TV용 패널은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뿐 아니라 슬림한 디자인과 다양한 폼팩터(롤러블, 벤더블), 시네마틱 사운드 등 OLED만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한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300만대 중반까지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공장의 생산안정화 및 원가혁신을 지속하면서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광저우 OLED 공장은 올해 1분기 양산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고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양산 시점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Plastic OLED)사업을 향후 성장 기회가 가장 큰 분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및 노트북, 태블릿, 폴더블 등 IT시장과 신규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과 응답속도, 무게 등 장점을 가진 P-OLED는 자동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정 사장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는 2017년 1조원을 돌파했고 내년 2조원을 예상한다"며 "자동차, 항공 등 운송산업에서 매출의 30%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향 P-OLED가 올해 2분기 말에 나온다"며 "수익성은 가전·IT보다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은 올해 24만대에서 2025년 440만대까지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선도 기업 지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사업은 경쟁력 있는 부분은 더욱 강하게 만들고 구조적 한계가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조정해 나간다.

이에 따라 IT, 커머셜, 자동차 등 LG디스플레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게임에 특화된 고속구동 고화질 모니터, 터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LCD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에만 집중해 수익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일반 범용 TV와 같이 한계 상황에 노출된 제품은 합리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국내에서 TV생산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중국 LCD 공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파주공장은 IT용 고부가가치 제품을, 구미공장은 P-OLED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적자에 시달렸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OLED 물량을 확보해 케파(생산능력) 만큼 충분히 공장이 가동되고 광저우 공장의 양산과 판매가 일어나는 등 경영정상화 조건들이 올해 하반기에 하나둘씩 만들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OLED 수익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0% 이상 나와야 한다"며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기록한 만큼 조만간 달성할 것이다. OLED 매출 비중도 올해 40%, 내년에는 50% 이상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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