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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2020] 조선업계, 미래선박 준비 '이상무'

  • 송고 2020.01.07 10:43 | 수정 2020.01.08 14:5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IT 기반 스마트 조선소로 고도화 작업 박차

IMO 규제 대비 친환경 선박 경쟁력 확보

현대중공업그룹은 KT와 함께 5G 기반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맨 오른쪽)과 KT 황창규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현대중공업 통합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KT와 함께 5G 기반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맨 오른쪽)과 KT 황창규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현대중공업 통합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인 조선업계에 신기술 바람이 거세다.

글로벌 발주 시장의 침체와 강화된 해운 환경 규제 속에 선박 제조 분야에서도 보다 높은 기술력과 산업의 고도화가 요구되면서 발빠르게 미래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배를 짓는 현장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선소'로 거듭나고 차세대 통신 기술과 빅데이터, 각종 친환경 기술을 융합한 미래 선박 기술 준비도 한창이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최근 5G·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조선소 구축과 미래 선박 준비에 치중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최첨단 조선·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앞서 5G와 빅데이터 등을 통한 스마트조선소와 같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해왔다"며 "향후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선사들이 첨단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를 통해 작업 현장의 고도화 및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것을 비롯해 이같은 기술들이 미래선박 기술력 선점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이미 빅3는 통신 및 IT업체들과 손잡고 생산 및 설계정보는 물론 생산 관련 시설을 관리, 운영할 뿐 아니라 작업자들이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안전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업계는 조선업에 특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확장해 가면서 최적의 생산성 구축과 융합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아울러 미래 선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십이 그 중심이다. 스마트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박 운항 및 관리 작업에 활용해 운항의 안정성과 효율을 끌어올린 선박이다.

특히 해운 시장의 환경규제로 미래 선박의 핵심 기술로 친환경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빅3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비롯해 친환경 선박과 관련한 핵심 기술과 노하우로 경쟁국 대비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9월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하이멕스(Hi-MEX)'이 영국 로이드선급(LR)의 설계승인을 통과했다. 이중방벽구조의 차세대 멤브레인형 화물창으로 구조적 안전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한 LNG 화물창 '솔리더스'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연기화율도 낮췄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인 'KCS' 화물창 기술과 함께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 등 LNG 추진 기술과 건조능력도 확보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이 점차 기술 집약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각사별로 디지털 전환을 올해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미래 먹거리가 될 친환경·스마트십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연구 개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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