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0.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5.2 1.1
JPY¥ 884.0 -3.0
CNY¥ 189.4 -0.1
BTC 92,870,000 420,000(-0.45%)
ETH 4,548,000 8,000(-0.18%)
XRP 762 13.2(-1.7%)
BCH 688,800 11,800(-1.68%)
EOS 1,223 14(1.1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中 석유제품 수출 쿼터 확대…한국 수출 부담 가중

  • 송고 2020.01.07 13:54 | 수정 2020.01.07 13:5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중국 수출쿼터 2000만톤 증가 전망

아시아 석유제품 수요 1700만톤 증가

"수입제한 조치 등 중국 정책 중요"

[자료=OPEC, 교보증권]

[자료=OPEC, 교보증권]

올해 중국의 석유 설비 누적 잉여분이 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내 석유제품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7일 석유업계 및 교보증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3000만톤의 누적 잉여분으로 인한 자국 내 공급 과잉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지난해 대비 34% 확대한다.

누적 잉여분은 2010년대 중반부터 석유제품 공급 과잉이 우려됐음에도 중국 정부가 2021년까지 하루평균 150만 배럴 규모의 신증설을 추진하면서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합계 석유제품 수출쿼터는 약 5600만톤으로, 올해는 이보다 2000만톤 늘어난 7600만톤에 이른다.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석유제품 쿼터 상향 추세는 이후의 쿼터 발표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쿼터 상향은 자국의 대규모 증설에 대응하고 중국 내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석유제품 수출 비중은 등·경유가 59%, 휘발유는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출쿼터가 예상대로 2000만톤 증가일 경우 역내 등·경유 공급은 1200만톤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따르면 올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석유제품 수요는 1700만톤 증가한다. 이 중 등·경유 수요 비중은 통상 5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석유수출 증가만으로도 아시아 수요 증분을 대부분 충당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중국이 최근 제품 품질 기준까지도 상향해 우리 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되겠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책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중국은 신증설을 포함한 정유산업 구조 재편시 업체별 수출쿼터를 다시 늘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국내 석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반덤핑 등의 수입제한 조치와 중국 제품 수출확대 장려책 등을 수시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중국은 경제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석유산업 수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공급 과잉에 따른 역내 석유제품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2800만톤의 정제설비 증설이 예정돼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3:56

92,870,000

▼ 420,000 (0.45%)

빗썸

04.26 03:56

92,792,000

▼ 426,000 (0.46%)

코빗

04.26 03:56

92,820,000

▼ 1,613,000 (1.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