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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2020] 주력 강화할까, 신성장동력 찾을까…건설업계 돌파구는

  • 송고 2020.01.08 09:24 | 수정 2020.01.08 09:46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정부 고강도 규제 등으로 건설업계 어려운 환경 예상

건설사 이전 사업 보완 및 신사업 강화로 경쟁력 키워

중동지역 카타르 루사일 타워 조감도.ⓒ현대건설

중동지역 카타르 루사일 타워 조감도.ⓒ현대건설

건설업계가 올해도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 생존방법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규제가 예상되면서 기존 주력부문인 주택사업에서 큰 수익은 바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해외수주 다변화 및 리츠나 항공사업 진출 등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는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과거처럼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대형사는 역시 해외수주

현대건설은 어려운 건설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건설부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다른 건설사보다는 사정이 그나마 낫다. 추후 수십조원대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착공으로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건설시황 불황에도 국내 건설업계 중 가장 오래된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확보해둔 해외신규수주잔고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큰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상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싱가포르 등 잇단 수주를 성공시킨 현대건설 해외 공사 계약금액은 4조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초부터 총 6130억원 규모의 카타르 타워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조만간 올해 경영계획과 수주 목표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자사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공사 수주는 계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프로젝트와 업무의 기본을 강화해 기본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에게 올해는 10년 성장을 약속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간 11조7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목표로 했지만 3분기 기준으로 4조3930억원 달성에 그쳤다.

따라서 올해는 해외영업을 강화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 전경.ⓒ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 전경.ⓒ대우건설


◆'리츠·항공·친환경' 주목하는 건설사들

현대건설 외 나머지 건설사들은 가능한 다양한 미래성장동력을 고민 중이다.

해외수주도 중동정세 불안으로 안정적 신규수주를 바랄 수 없는 데다, 중국 등 타국 기업들과의 출혈경쟁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REITs, 리츠)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설립한 자산관리회사(AMC)를 활용해 투자개발과 자산 운용사로서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단순 건설회사에서 부지매입·기획·설계·마케팅·시공·사후관리까지 하는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특히 대우건설은 AMC설립에 금융사를 참여시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의 복합단지 개발 사업 등 해외 개발사업부터 임대주택까지 폭넓게 투자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성장동력으로 '항공' 사업을 택했다. 항공 사업을 통해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27일 아시아나 인수 계약을 체결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4월까지 모든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고수익 상품을 확대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 액화천연가스(LNG)인프라·가스발전 분야를 핵심 상품화하고 포스코O&M과 연계한 융복합환경시설 사업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파나마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뒤 27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해 가스복합발전 공사분야에서 중남미 최단기간 공사기록도 세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등에 따른 산업 불황의 영향으로 올해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일거리가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 새로운 먹을거리 찾기도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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