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듀폰 EUV용 포토레지스트 한국투자 유치 성공

송고 2020.01.09 11:00 | 수정 2020.01.09 10:04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산업부, 실리콘밸리서 소부장 투자유치활동 성과

2800만달러 투자신고서 제출…양측 협력 지속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한 가운데 듀폰의 EUV용 포토레지스트 한국 투자를 최종 확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산업부는 성윤모 장관이 주재한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소재·부품·장비(반도체·자동차), 신산업(수소경제·재생에너지·IT), 벤처캐피탈 분야의 혁신기업(10개社)을 초청하여 한국투자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앞서 8일 저녁(현지시간) 존 켐프(Jon D. Kemp) 듀폰 사장을 별도로 만났으며 존 켐프(Jon D. Kemp) 듀폰사장은 성윤모 장관이 임석한 자리에서 장상현 KOTRA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2800만달러의 투자신고서를 제출하고 양측은 한국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듀폰은 한국 내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를 통해 1998년부터 천안에 2개의 공장을 가동하면서 반도체 회로기판용 소재·부품을 생산해왔다.

듀폰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KrF(불화크립톤), ArF(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 빛반사 방지막제, 금속박막도금, 유전체, 클리닝 화학제품 등이 있다.

듀폰의 이번 투자는 반도체 극소형화에 필요한 차세대 제품·기술 개발 및 공급 다변화 요구에 부응하고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점차 성장중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공급 안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인 듀폰과 직접 접촉해 투자유치를 협의해왔다.

존 켐프 사장은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을 위해 앞으로 한국 내 주요 수요업체와 제품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의 EUV용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특정포괄허가 허용 등 일본 수출규제 조치 해결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USD$	1394.5	▲6.0
EUR€	1483.3	▲8.3
JPY¥	901.3	▲1.1
CNY¥	191.8	▲0.6

정부, 듀폰 EUV용 포토레지스트 한국투자 유치 성공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