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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육류 포장·가공 '미트센터' 건립 보류

  • 송고 2020.01.10 15:56 | 수정 2020.01.10 16:0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300억 투자 상반기 완공 '잠정 중단'…"배송 등 관련 사업 집중"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300억원을 들여 추진하던 육류 포장·가공시설인 '미트센터' 건립이 보류됐다. 유통업계 화두로 떠오른 '배송'에 집중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초부터 추진하던 육류 포장·가공시설 '미트센터' 건립이 중단된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배송 등 보다 트렌드에 적합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미트센터 건립을 잠정 보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월 14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제5산업단지 일대에 1만7242㎡(약 5215평) 규모 부지를 매입해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미트센터는 총 15개 라인에서 한우와 수입육, 돈육, 양념육 등을 연간 1만2100톤 규모로 가공·포장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홈플러스가 이 같은 미트센터 건립을 추진하려던 이유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의 축산 상품 소비가 확대된 데 있다. 또 최상의 상품 품질을 확보하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공급 상품을 통합함으로써 물류 효율성 역시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 같은 청사진은 1년 만에 '올스톱'됐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사업이 취약한 홈플러스가 관련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이 더딘 홈플러스의 경우 온라인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 미트센터 건립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홈플러스의 운영 주체가 사모펀드기 때문에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한 온라인쪽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1년까지 모든 점포를 온라인 물류센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배송이 몰리는 지역에는 점포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 센터(FC)'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풀필먼트 센터는 3호점까지 열었다.

한편 최근 유통업계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쇼핑 흐름에 맞춰 모바일, 배송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이 쏘아올린 배송 특화 경쟁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기 떄문이다. 이마트도 계열사 SSG닷컴에 총력을 쏟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2월 3번째 물류센터 '김포 네오003'을 열며 수도권 일부만 가능했던 새벽배송을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네오003 가동으로 하루 5000건이었던 새벽배송 가동 능력도 1만건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SSG닷컴은 내부적으로 2021년까지 1조1313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2018년 2월 새벽배송 '롯데프레시'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8월 새벽배송 대신 '야간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편의점 업계 역시 배송 경쟁에 동참 중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18년 6월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를 인수하면서 현재 50여만 명의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8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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