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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 준법실천 직접 서명

  • 송고 2020.01.13 08:51 | 수정 2020.01.13 14:3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법과 원칙 준수 조직 문화 확실하게 자리잡을 것"

삼성전기·SDS·물산·SDI·생명·화재 순차 서약 동참

1월13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대표이사들이 서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

1월13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대표이사들이 서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는 13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준법실천 서약식'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은 서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나머지 삼성전자 임원들은 전자서명 방식으로 동참했다.

준법실천서약 주요 내용은 ▲제반 법규와 회사 규정 준수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인지한 경우 묵과하지 않음 ▲사내 준법문화 구축에 솔선수범한다는 3가지 항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단을 포함한 전 임원이 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밝힘으로써 '법과 원칙의 준수'가 조직 문화가 확실하게 자리잡도록 하려는 취지"라며 "책임자가 법과 원칙에 저촉되는 어떤 의사결정이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부 통제를 강화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 이외에 삼성전기·삼성SDS·삼성물산도 회사별로 서약식을 통해 준법실천에 서약했다. 향후 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도 순차적으로 서약에 동참한다.

삼성은 이달 초 독립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구성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계열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설립 및 운영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7개 계열사는 준법감시위원회로부터 준법감시 및 통제 업무가 실효적으로 이뤄지는지 감독을 받게 된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최고경영진의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외후원금 지출이나 내부거래 등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가 높은 사안을 검토해 이사회에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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