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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한국은 '핀테크·빅데이터' 전략 국가

  • 송고 2020.01.13 14:04 | 수정 2020.01.13 14:0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비자코리아 패트릭 윤 사장 신년간담회서 2020 사업 계획 발표

올해 키워드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핀테크 협업 성과 가시화

(오른쪽부터)패트릭 윤 Visa Korea 사장, 이주연 Visa Korea 부사장, 유창우 Visa Korea 상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2020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비자코리아

(오른쪽부터)패트릭 윤 Visa Korea 사장, 이주연 Visa Korea 부사장, 유창우 Visa Korea 상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2020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비자코리아

비자(Visa)가 국제 카드 브랜드사를 넘어 '세계 최대의 결제 네트워크 기업'으로 자사의 정체성을 규정했다. 실물 카드로부터 나오는 카드수수료만이 아닌 글로벌 결제망을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의 컨설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는 의지다. 핀테크산업이 급속 발전 중인 한국을 전략국가로 낙점했다.

비자는 1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결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 주력 사업 및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금융 가속화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초당 6만5000건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자넷(VisaNet)에 축적된 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 가공하는 비자만의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세계 각지에 위치한 주요 파트너사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단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을 넘어 비자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맞춤형 데이터 분석 모델을 구축,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디지털 시대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

유창우 상무는 "과거에는 카드사들의 일상적인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컨설팅을 해왔다면 이제는 채권관리, 카드상품 개발, 초개인화 마케팅 등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비자는 빅데이터 관련 투자 및 전 세계 주요 카드사, 핀테크사와 기술 협업을 많이 한 만큼 국내 파트너사들의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비자는 약 500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컨설턴트로 구성된 비자 컨설팅 앤 애널리틱스(Visa Consulting and Analytics·VCA) 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한국을 포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 국가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전문인력도 작년부터 꾸준히 충원해왔다. 비자는 올해부터 국내 카드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 인터넷 은행 그리고 온라인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해당 컨설팅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또한 비자는 패트릭 윤 사장 취임 이후 활발하게 진행한 국내의 크고 작은 핀테크 업체들과의 협업 및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신상품과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지난해 하나카드와 처음 소개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론칭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Visa의 P2P 해외 송금 서비스인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도 처음 출시한다.

지난달 사무실 이전을 기점으로 국내 핀테크 업체들과의 보다 긴밀한 협업을 위해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Visa Innovation Station)도 막바지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기반의 경험과 Visa의 최신 솔루션을 활용, 실질적 비즈니스 혁신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 컨설팅 서비스는 전략적 빅데이터 활용이 절실한 시장에 해법을 제시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디지털 결제 분야의 리더로서 비자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자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도 한국을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앱 하나로 모든 금융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제도가 시행된 직후인 올 1월에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우리나라의 핀테크 도입 지수는 2017년 32%에서 2019년 67%(Ernst & Young 발표)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편 법제도적 근간까지 마련되면서 핀테크산업은 양 날개를 달았다.

패트릭 윤 사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전자거래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나라는 한국"이라며 "지난해 초쯤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오픈뱅킹 시대를 준비하고 있었을 때 한국은 그 대화에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1년 후인 현재를 보면 한국의 변화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변화, 새로운 기술 도입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비자는 관심이 많다"며 "오픈뱅킹, 오픈데이터, 핀테크 미래사업에 대해 더 적극 투자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비자 내에서도 인력을 30% 더 확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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