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상' 휴무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100%, 300인 미만 86.5%
응답 기업 70.1%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에 비해 악화됐다"
올해 설 연휴에 ‘4일’간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80.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09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0년 설 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외에는 ‘3일 이하’ 11.4%, ‘5일’ 7.9%, ‘6일 이상’ 0.4%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설 연휴 휴무일수를 평균해 본 결과, 올해는 4일로 작년(4.8일)에 비해 0.8일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응답 기업 중 300인 이상 기업은 모두 ‘4일 이상’ 쉬는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86.5%가 ‘4일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공휴일이 법적으로 유급휴일로 적용됨에 따라 응답 기업 모두 올해 설 연휴에 ‘4일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응답 기업의 70.1%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어 ‘전년보다 악화’(70.1), ‘전년과 비슷’(26.9), ‘전년보다 개선’(3.0)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라고 응답한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 66.7%, 300인 미만 기업 70.8%로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4.1%p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 기업의 57.8%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그 비중은 전년에 비해 3.7%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는 전년보다 줄어든(2019년 59.6%→ 2020년 55.2%)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전년과 동일(71.8%)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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