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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과장급 직원 조합원 신분 유지 요청

  • 송고 2020.01.14 08:47 | 수정 2020.01.14 08:4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조합원 수 감소 영향…사측 "인정할 수 없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조경근(왼쪽 두번째) 지부장 등 현대중공업 노조 신임 집행부 대표들이 지난 9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열린 집행부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조경근(왼쪽 두번째) 지부장 등 현대중공업 노조 신임 집행부 대표들이 지난 9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열린 집행부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과장급에 해당하는 기장 직급 승진자들에게 조합원 신분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합원 수 감소에 따른 교섭력 약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9일 내부 소식지를 통해 "불편하고 혼란스럽겠지만 기장급 승진자들의 조합원 자격 유지를 당부드린다"고 공지했다.

30년 전 노사는 단체협약을 통해 기장급을 관리직으로 보고 노조에서 자동 탈퇴하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 2019년 7월 기존 기장급 직원들이 개인 의사에 따라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조 규약을 바꿨다. 기존 단체협약이 바뀐 직급체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기장은 30년전 생산직 최고 직위였으나 기감·기정 등 더 높은 직급이 새로 생겼다. 다만 기장급이 실제 노조원으로 인정받으려면 회사와 합의해 단체협약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사측은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바꿨다"며 새 규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노동계에선 노조의 이번 결정을 두고 조합원 수가 급감하며 교섭력이 떨어지자 규약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원은 5년 전 1만7000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1만명 정도로 감소했다. 1300명 정도의 기장급 노조 가입이 이뤄지면 노조원은 약 1만2000명까지 늘어나 교섭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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