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독일 머크, 화이자와'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지놈앤컴퍼니는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와 화이자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과 자사가 보유한 'GEN-001'의 병용 임상을 진행한다. 임상에선 안전성과 내약성, 생물학적·의학적 활성을 평가한다.
이번 파트너십에서는 지놈앤컴퍼니가 1/1b 임상시험의 스폰서로서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머크와 화이자는 병용 임상에 투입되는 약물을 무상 공급한다.
이번 임상은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약하는 임상시험(first-in-human study)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 증량 및 확장 코호트를 포함해 진행될 계획이다. 임상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001은 우리 회사의 면역항암제 중 주력 파이프라인"이라며 "항암 분야 글로벌 리더인 머크, 화이자와 1/1b상 임상시험에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상 단계에서 증명된 GEN-001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벨루맙과 병용 치료법이 암 환자들에게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수개월 이내에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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