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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빅데이터' 1위 최태원 SK 회장…한투·영풍 단 1건

  • 송고 2020.01.15 08:53 | 수정 2020.01.15 08:5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30대 그룹 총수 사회공헌 정보량 비교…'노블레스 오블리주' 조사

박현주 회장 사회공헌 정보 점유율 1위…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꼴찌

30대 기업집단 중 지난해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진 총수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으로 나타났다. 총 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으로 꼽혔다.

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정보량은 작년 한 해 동안 단 1건 씩에 불과했다.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동일인 기준에 따라 30대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총 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해 미국-중국 간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총수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친 것으로 평가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비롯 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 등 12곳. 조사 키워드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사회적 가치, 소외계층, 불우이웃, 장학' 등이다. '후원'의 경우 행사나 이벤트 지원 성격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 조사 키워드에서 제외했다.

총수 이름과 사회공헌 키워드를 조합한 방식으로 조사했다. 총수 이름이 거론되지 않고 그룹 계열사 차원에서 실시한 사회공헌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에쓰오일(S-OIL), 대우조선해양, KT&G 등 6개 기업집단은 '자연인 총수'가 없는 그룹으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경우 처럼 동일인(이명희 회장)의 자녀가 그룹을 이끌고 있는 경우 그 자녀도 대상에 포함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결과 '사회공헌' 키워드를 포함 지난 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조사됐다. 작년 8월 대법원 파기 환송심으로 인해 특히 하반기 정보량이 많았다(상반기 9만7,176건, 하반기 12만7670건).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9만5903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8만5395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5만7249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에 여러 이슈가 불거짐으로써 조원태 회장 정보량이 5만497건을 기록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4만4902건)보다 5500여건 많은 수치다.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이 563건으로 최저 정보량을 기록했다.

지난 해 '사회공헌'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총 9624건을 기록했다. 다른 총수들에 비해 최소 6.6배에서 수천배까지 높았다.

사회공헌 정보량 2위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으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145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말 500억원 규모 기부금을 잇따라 쾌척하고 사회공헌 스타트업과 동행에 적극 나서는 활동으로 인해 정보량이 1420건을 기록, 박현주 회장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1240건을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1000건대 이상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한 4명의 총수 중 한명이 됐다.

이어 6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647건), 7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93건), 8위 구광모 LG 회장(458건), 9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450건), 10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435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95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359건,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197건, 허창수 GS그룹 전 회장(GS그룹 동일인) 188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141건,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 140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102건 등.

100건 미만은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70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48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41건,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 15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LS그룹 동일인) 12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1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1건.

12개 채널 총 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점유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으로 15.4%에 달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10%,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7.56%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장은 "금융감독원 공시로는 기부금 규모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빅데이터에 숨어있는 사회공헌 상황을 알려줌으로써 재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 리더들이 실질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앞장서는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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