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이 작년 한 해 동안 9262개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며 27년 연속 미국 특허 1위를 고수했다. 미국 기업이 취득한 사상 최대 특허 수치다.
15일 한국IBM에 따르면 IBM은 1920년 이후 현재까지 총 14만개 이상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2019년 특허 등록은 미국 45개 주를 포함해 세계 54개국 8500명 이상의 IBM 직원들이 일궈낸 성과다.
한국IBM 관계자는 15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퀀텀 컴퓨팅, 블록체인, 보안 등 주요 기술 분야 전반에서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면서 "특히 AI 분야에서 텍스트나 문장의 뉘앙스를 AI 시스템이 이해하고 추론하도록 가르치는 방법을 포함해 18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IBM은 지난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2500개 이상의 특허를 받았다. 클라우드와 비(非)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함께 관리하는 방법도 특허에 포함된다.
IBM의 퀀텀 컴퓨팅 프로그램은 급성장세다. 퀀텀 컴퓨팅 분야에서 일궈낸 혁신에는 큐비트(qubit)를 지원해 퀀텀 컴퓨터를 확장하는 방법 및 분자 시뮬레이션을 위한 접근법도 포함된다.
IBM 수석부사장 존 E 켈리 박사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퀀텀 컴퓨팅 기술은 비즈니스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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