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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 캄보디아 농산물센터 준공…"검역·가공·유통기지 육성"

韓·日·中·EU 등 검역 까다로운 국가에 열대과일 수출 개시
정몽혁 회장 "캄보디아 최대 종합 농산물 가공 기지 육성"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20-01-16 08:49

▲ 1월 15일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정몽혁 회장, 김원갑 부회장, 박흥경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장남인 훈 마넷 육군사령관 등이 참석해 유통센터 준공식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현대코퍼레이션이 캄보디아산 열대과일의 수출 길을 열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캄퐁스푸州 중심부에 증열처리 검역시설을 갖춘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캄보디아 왕실 육군사령관 훈마넷(훈센 총리 장남) 장군, 잉차이 농업부 차관, 속첸다 투자청장, 현지 파트너사 마오레거시의 마오 쿤 피세이 대표를 비롯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코트라 신종수 프놈펜무역관장,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정몽혁 회장·김원갑 부회장이 참석했다.

정몽혁 회장은 "농산물유통센터는 검역 및 유통 사업을 넘어 캄보디아 최대 종합 농산물 가공 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유통센터는 현대코퍼레이션이 마오레거시와 합작해 총면적 5만㎡ 부지에 건평 6000㎡ 규모로 건설했다. 증열처리 설비를 갖춘 검역센터, 농산물의 분류-세척-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처리하는 유통센터, 업무 편의시설을 갖춘 사무동으로 지어졌다.

캄보디아의 대표 열대과일 망고는 당도가 높고 고품질에도 불구하고 그간 해외 수출에 필요한 검역 및 유통시스템이 없어 특별한 가공 없이 인근 국가로 값싸게 판매됐다.
▲ 캄보디아 농산물유통센터 에서 직원들이 망고를 포장하는 모습

현대코퍼레이션의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앞으로 한국·일본·중국·EU 등 까다로운 검역조건을 요구하는 국가로 과일을 직접 수출할 수 있다. 한국에도 이달 중 캄보디아산 망고가 처음으로 수입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현재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증열처리 검역을 요구하지 않는 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인근 국가에 우선 수출을 진행중이다. 유럽·러시아·중동 등 아직 캄보디아산 망고·코코넛·두리안 등이 진출하지 못한 지역으로 판로 개척에 나선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현대종합상사에서 분할해 2015년 10월 재상장된 회사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2016년 싱가포르에 자회사 현대인도차이나(Hyundai Indochina)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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