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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과거의 롯데 버리고 게임 체인저 되자"

  • 송고 2020.01.16 09:41 | 수정 2020.01.16 09:4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상반기 VCM서 시장의 룰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변화 촉구

[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의 경영성과에 대한 성찰과 생존을 위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변화를 주문했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전날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그룹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유통 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뿐 아니라 기타 다른 부문의 성장도 둔화됨에 따른 우려를 표명했다. 신 회장은 "오늘은 듣기 좋은 이야기를 드리지는 못할 것 같다"며 "우리 그룹은 많은 사업 분야에서 업계 1위 위치를 차지하고 성장해 왔지만, 오늘날도 그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운을 뗐다.

신 회장은 "현재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기존의 성공 스토리와 위기 극복 사례, 관성적인 업무 등은 모두 버리고 우리 스스로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가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둔화, 국가간 패권 다툼,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환경문제의 심각화 등 전 사업부문에서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가 일어나고 있다"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되며 우리 스스로 기존의 틀을 깨고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의 성공 방식에 매달리거나 현재의 상태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적당주의에 젖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자원 배분과 투자를 진행해 달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다면 전략 재검토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지난해 말 진행된 대규모 임원인사에 대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축되지 말고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해 달라"며 대표이사들에 대한 당부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201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VCM을 열고 있다. VCM은 모든 계열사가 모여 그룹의 새해 목표 및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상반기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BU·지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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