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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보고서 "유가 급등 가능성 여전, 대비책 필요"

  • 송고 2020.01.16 10:06 | 수정 2020.01.16 10:3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0% 상승시 긍정적 영향

80달러 이상 급등시 타격

국제유가가 10% 상승 시에는 국내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80달러 이상 급등 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호르무즈해협에서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가 급등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는 '중동 불안이 국제유가와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동지역 정정 불안에 따라 유가가 소폭 상승할 시 수출은 단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경우에는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및 해외수요 둔화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국내 소비여력 축소에 따라 수입에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은 국내 수출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에서 10% 상승할 경우 국내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 산유국 재정개선, 해양플랜트 수주 및 인도 확대 등에 힘입어 3.2%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원유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액이 3.3% 증가해 무역수지는 다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제품, 선박, 자동차 등에서 유가 상승시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수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13대 수출품목 중 10개 품목(수출비중 52.2%)에서 유가-수출 간 정(+)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에서 유가의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더 확대됐다. 유가영향 품목인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수출 비중이 2000년 10.9%에서 2018년 16.0%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수출시장도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산유국 등 신흥국 수출이 50%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한때 7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가 다시 안정됐지만 호르무즈해협 긴장감이 높아짐으로 인해 다시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미국과 이란 간 새로운 핵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고 전 세계 원유해상 수송량의 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군사적 대치 상황까지 간다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중동발 리스크 고조로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및 해외수요 둔화로 수출 감소가 우려되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국내 소비여력 축소로 수입에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원유수입국인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업의 에너지 비용 증가, 소비자의 휘발유 비용부담 상승 등을 통해 세계경기 둔화도 우려된다고 봤다.

보고서는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시 채산성 악화와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므로 수출시장 및 원유 수입선 다변화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중동 불안에 따른 실물경제 동향 및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18년 5월, 핵합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핵합의 탈퇴 후 대이란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5월 미국이 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유예 조치를 종료함에 따라 한국과 이란 간 원화결제 시스템이 동결됐다. 2019년 1~11월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수출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88.6%, 4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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