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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 vs LG 휘센, 한 겨울 에어컨 정면승부

삼성 15일, LG 16일 잇따라 신제품 공개…에어컨 '자신감' 드러내
삼성 제품은 '자가 청소', LG제품은 '자동 청소' 차이점 부각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20-01-16 14:32

▲ 삼성전자 모델들이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소개하고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겨울 때 이른 에어컨 정면승부에 돌입했다. 에어컨 구매·교체 시기가 과거보다 앞당겨져서다. 대기 오염 심화와 아열대 기후로의 변화 등 환경적 변화에 의해 에어컨이 여름철 가전이 아닌 4계절 필수가전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5일과 16일, 하루 차이를 두고 에어컨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맞대결 불씨를 지폈다. 양사는 에어컨 시장에서 자사 제품 입지에 대한 강한 자신감 드러냈다. 양사 모두 신기술이 적용된 2020년형 신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2020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지난 4년간 무풍 에어컨은 바람없이 시원한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 무풍이 에어컨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을 통해 주거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형 삼성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삼성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일년 내내 더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지케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지케어 기능을 적용한 무풍에어컨은 별도의 도구 없이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내부 팬의 블레이드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열교환기를 동결시킨 후 세척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위생까지 고려했다. 에어컨 가동을 종료할 때마다 남아있는 습기를 깔끔하게 없애는 3단계 자동 청소 건조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뿐만 아니라 벽걸이형에도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방안이나 거실 어디에서든 음성 명령만으로 제품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게 외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 하단부의 ‘아트패널’도 업그레이드됐다.

와이드 무풍 냉방이 적용된 벽걸이형 제품은 기존 대비 11% 더 넓어진 무풍 패널의 2만1630개 ‘마이크로 홀’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해진 냉기를 내보내 폭염에도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크기가 약 12% 확대된 팬을 적용해 더 빠른 속도로 방안 전체를 냉각해 준다. 방안 온도를 33도에서 25도로 낮추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약 15분대로, 같은 냉방 면적을 가진 벽걸이형 에어컨 중에서 가장 빠른 냉각 속도를 자랑한다.

2020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 가격은 냉방면적(56.9~81.8㎡)과 벽걸이형 제품 구성 개수에 따라 출고가 기준(설치비 포함) 345만~720만원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냉방면적(24.4~52.8㎡)에 따라 출고가 기준 98만~201만원이다.
▲ LG전자가 16일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29종을 선보이고 같은 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LG전자 모델이 더 편리하고 쾌적해진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도 이날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29종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제품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자동으로 관리해 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후 변화,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에너지 효율은 유지하면서 1평 더 넓어진 냉방 면적, 사용자의 활동량까지 감지해 에어컨이 스스로 운전모드를 최적화한다.

또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제어 기술로 구현한 에너지 효율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공기가 들어오는 필터부터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팬까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더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4단계 청정관리는 극세필터 자동청소, 송풍팬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 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 등으로 구성돼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리함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신제품에는 초(超)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에 적용됐던 필터 클린봇이 적용됐다.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필터 클린봇이 일주일에 한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신제품은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만들어주는 송풍팬을 UV LED 살균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을 적용했다. UV나노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곳에 자외선을 쐬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살균한다.

UV나노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아주 작은 세균까지 꼼꼼하게 살균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UV나노 기능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TUV라인란드 등 국내외 인증기관에 유해세균을 99.9% 살균해 주는 효과를 검증받았다.

신제품은 에어컨 열교환기를 건조해 주던 송풍 기능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이 기능은 냉방 운전 후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자동건조의 시간 설정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고객은 사용 환경 등에 맞춰 건조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냉방면적도 넓어졌다. 에너지 효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평 더 확장됐다. 기존 17평형 (56.9m2), 19평형(62.6m2), 22평형(74.5m2) 등의 제품은 18평형(58.5m2), 20평형(65.9m2), 23평형(75.5m2)으로 진화했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들이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한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했다. 신제품은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사람이 있다면 활동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감지해 스스로 최적의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에어컨은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 냉매량 부족에 따른 점검, 실외기 주변의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알려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로맨틱 로즈, 뉴메탈샤인 등 기존 프리미엄 컬러 외에도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무광 컬러인 웨딩 스노우를 추가했다. 신제품 29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만~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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