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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지켜보자"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

  • 송고 2020.01.17 10:03 | 수정 2020.01.17 16:2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수출 하락폭 감소·물가 반등세' 경제지표 반등세 꿈틀…경기 개선에 기대

부동산 정책도 동결 요인…인하 시 집값 상승 부추겨 엇박자 날수도 있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17일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유지시켰다.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9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99%가 1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나머지 1%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지난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금리를 낮춘 만큼 당분간 금리를 묶어두고, 국내 경기 회복세를 지켜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 경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일부 경제지표가 반등세를 보이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수출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5.2%까지 좁혀지면서 두 자릿수 하락률에서 개선됐다. 향후 경기를 예상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7%를 나타냈다. 물가안정목표 수준(2.0%)을 여전히 밑돌지만,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진입 우려는 덜어냈다는 평가가 따른다.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력한 정부 기조에 발맞춰 인하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내리긴 어렵다는 해석이다. 자칫 금리를 내릴 경우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정부 정책과 엇박자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 차례 금리를 내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하 기조를 멈추고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도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에 여지를 남겨둔 만큼 이날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는지도 관심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방향을 완화 기조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개선되겠지만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도 목표 수준(2.0%)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통위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조동철, 신인석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냈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1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한 위원은 신인석 위원 1명에 불과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2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만약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확대될 경우 상반기 금리인하론에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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