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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유조선 운임 상승 이유는?

계절적 성수기 및 유류할증료 도입 영향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20-01-20 06:00

▲ SM상선의 컨테이너가 부산신항으로 향하고 있다.ⓒSM상선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운임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연말 연초 계절적 성수기 등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해운사들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비해 유류할증료 도입을 시작한 점도 한몫했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1002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CFI는 상하이거래소(SSE)에서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 스팟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다.

SCFI 상승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에 따른 밀어내기 물량으로 인해 운송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또 크리스마스 등 연말 연초 계절적 성수기도 한몫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글로벌 해운사들이 운임에 유류할증료를 추가함에 따라 운임 상승이 이뤄진 점도 있다. 특히 머스크 등 대형 해운사들이 즐비한 유럽 지방의 운임 상승 영향이 컸다.

유조선운임지수(WS)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WS는 125포인트를 기록해 작년 12월 초 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다.

WS 상승은 대표적으로 계절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보통 겨울이 되면 북반구 등 세계 각 지역에서는 난방을 위해 유류사용량이 늘어난다. 그만큼 운송하는 유류의 양도 많아져 시황도 동반 상승한다.

또한 한해가 새로 시작되며 유류 보관 계약 등이 갱신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유류 공급자들은 물가 상승 등으로 보관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체적으로 운임이 올랐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야 해운업황 회복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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