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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신화' 신격호 시대 막내린 롯데 향방은?

  • 송고 2020.01.19 18:55 | 수정 2020.01.19 18:5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신동빈 회장 '원톱 체제' 유지…호텔롯데 상장 관건

[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맨손으로 껌을 팔아 롯데를 재계 5위까지 성장시킨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별세했다. 이에 따라 그간 '형제의 난'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롯데그룹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까지 신 명예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 '원톱'자리를 공고히 해왔던만큼 지배구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일본 롯데 주주들 역시 신 회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앞서 신 회장은 2018년 2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1심 선고로 약 8개월 동안 구속수감됐다. 그러면서 한일 롯데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한일 롯데 '통합 경영'도 흔들리는 듯 했으나, 1년 만에 복귀해 원톱 체제를 재확인시켰다.

일본은 기업인이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의 경영복귀는 일본 롯데 주주들의 신임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2015년부터 신 회장과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인 다섯차례 표 대결에서도 한국과 일본 주주들, 경영진들은 일관되게 신동빈 회장을 지지해왔다.

이처럼 돌발변수가 많았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재계 순위 5위, 지난해 총자산 90조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롯데도 신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4년간 10% 매출 신장을 거뒀다.

신 회장은 '뉴 롯데'에 방점을 찍고 신 명예회장의 시대에 얽히고 설켰던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올해 호텔롯데 상장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신 회장은 2015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롯데=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지자, 호텔롯데를 상장하는 방안을 핵심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신 회장은 한국 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해 온 호텔롯데 지분 99.28%를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어 제기돼 온 국적논란과 관련, 상장을 통해 지분율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015년부터 경영권 분쟁과 이후 검찰수사 등이 터지면서 호텔롯데 상장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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