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 설 연휴는 지난 2019년보다 짧지만 귀경길은 오히려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최근 계열사 임직원 15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설 연휴에 언제 귀향하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26.1%가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이라고 응답했다. 명절 당일인 '25일'과 연휴 전 날인 '23일 오후'가 각각 17.8%와 16.1%로 뒤를 이었다.
귀경일은 '25일'(29%), '26일 오후'(18.8%), '26일 오전'(12.4%)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 날(27일)도 오전과 오후 합쳐 19.2%로 조사됐다.
특히 귀경일자의 분포가 작년과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는 10명 중 8명(75.9%)이 설날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귀경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올해 귀경일은 설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약 60%,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이 약 20%로 다소 분산된 모양새다. 전체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 줄었으나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귀경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귀향하지 않는 경우 명절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미귀향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45.3%)으로 응답했다. 공연 관람 등 '문화활동'(20.8%), '국내여행'(10%)을 하겠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매년 설문을 통해 직원들이 어떻게 명절을 보내는지 보고 이에 대한 세분화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라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를 건강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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