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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해외수주부문 "제3시장 노려라"

미개척지 방글라데시서 2조원 규모 공사 따
꾸준한 신규 해외시장 진출 각오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등록 : 2020-01-20 10:54

▲ 해외수주현장 자료사진, 본문과 무관함.ⓒEBN
삼성물산이 동남아시아 등지의 신규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부진했던 해외수주부문 개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탈출전략이 딱히 없는 만큼 꾸준히 관련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 및 건설업계 등 따르면 매년 해외건설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던 삼성물산이 지난 2019년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연간 해외수주(1~9월 누적 기준) 규모는 16억 달러(1조8544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해외수주 규모가 30억 달러(3조4770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등의 악재가 반영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주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출발이 나쁘지 않다. 해외수주 주력시장인 동남아시장에서 수주가 뜸했던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대형계약을 따냈다.

▲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현장 모습이다.ⓒ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항공청이 발주한 다카 하즈라트 샤흐잘랄 국제공항 확장 공사의 본계약을 약 1조9196억원에 체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건은 금액이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계약했기 때문에 성과가 12월 회계장부에 반영될지, 새해에 반영될 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2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확정된 사안을 공시할 예정이다. 또 삼성물산은 조만간 올해 수주목표도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해외사업은 수행경험과 리소스를 보유한 중점시장에 집중하며 고난이도 프로젝트가 발주되는 국가를 선별해 점진적으로 시장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측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주타깃으로 사업을 강화해왔지만 지난해부터 방글라데시 등 신규시장 진출도 지속 중"이라며 "올해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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