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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시장 올해도 달린다…CJ대한통운·한진 실적 순항

올해도 물량·단가 '쑥'…"올해 택배 시장 경쟁 완화"
올 영업익 대한통운 3600억원대·한진 1000억 클럽 입성 예상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20-01-20 11:14

▲ 국내 택배 시장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업계 1, 2위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올해도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CJ대한통운

택배 시장이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세에 힘입어 올해도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국내 택배 시장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업계 1, 2위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올해도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액 10조3563억원, 영업이익 300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3%, 23.87% 증가한 규모다.

지난 14일 한진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조574억원, 영업이익이 116.2% 증가한 91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양사의 이러한 실적 개선은 모바일 상거래 등 온라인 상거래 성장을 바탕으로 한 택배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3분기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약 9.9% 증가한 20억 박스를 기록했다. 택배단가도 작년부터 8년 만에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도 물량 확대와 단가 인상 기조가 지속되며 양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1조1979억원, 영업이익 36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13%, 22.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진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늘어난 2조2384억원, 영업이익은 12.45% 증가한 10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택배 시장은 현재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물량은 작년보다 10% 증가하고 단가는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시장 경쟁이 완화되며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택배 경쟁이 완화되는 사이클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배송서비스를 내재화해 온 쿠팡이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에 더 신경쓰는 상황이며 우체국은 토요일 배송을 점짐적으로 외부에 위탁할 예정이라 CJ대한통운에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봤다.

한진은 중장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인프라와 자동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 택배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택배 시장 점유율은 △ CJ대한통운(48%) △ 한진(13%) △ 롯데글로벌로지스(13%) 순이다.

한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전 메가허브 구축 및 부산, 인천, 원주 등 각 지역에 터미널 신축을 통한 설비 확대에 나선다"며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를 지속하며 수익성 중심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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