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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업황 개선되는 조선·건설업 회복 지원"

  • 송고 2020.01.20 16:10 | 수정 2020.01.20 16:1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일시적 자금유동성 겪는 기업에 원활한 자금 지원 추진

수주 급감한 건설업, 대형 프로젝트 발굴로 반등 지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조선·건설에 대해 경기회복기에 맞춰 원활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60조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한 수출입은행은 올해 중소·중견기업과 소·부·장 산업, 해외인프라, 혁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69조원의 여신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20일 은행연합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방문규 행장은 조선업에 대해 일시적인 유동성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조선소에 대한 자금지원과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행장은 "성동조선의 청산가치가 2700억원 정도로 산정됐기 때문에 이 금액 이상의 입찰가를 제시하는 업체를 기준으로 선정공고를 했는데 성동조선이 보유한 현금성자산과 비업무용자산을 제외한 2000억원을 인수자가 제시하고 지난해 말까지 계약금을 납입했기 때문에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동원한 1500억원 중 절반 정도는 전환사채 등 채권이고 이전에 투자했던 이랜드리테일의 경우를 보면 이자율이 높다고 하는데 다른 M&A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HSG중공업이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LNG선 관련 기자재업황이 올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어 매각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자금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선조선에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대선조선을 비롯해 중소조선사들은 선박 건조자금이 인도 시기에 집중되는 특성으로 인해 운영자금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방 행장은 이와 같은 업계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원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지난해 실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선조선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일시적인 자금부족 문제 때문이며 올해 중 유입되는 선박건조자금으로 상환될 계획"이라며 "일시적 유동성문제 뿐 아니라 선박을 수주해도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겪고 있는데 이를 두고 현장에서는 금융과 정책당국의 생각이 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수주로 일부 조선사에서 부실이 발생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금융기관들이 이를 막으려 했던 측면도 있다"며 "조선업황이 개선되고 선가가 회복되는 만큼 RG 발급도 원활히 이뤄지도록 상황을 잘 판단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10년래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건설업에 대해서는 평균에는 못 미치겠지만 올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건설 수주실적은 210억달러 수준인데 연간 수주실적이 3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대 들어 처음이다.

방 행장은 "2010년에 710억달러를 기록했던 수주실적이 2017년부터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중동 위기를 비롯해 유가하락, 글로벌 경기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기관에서는 LNG플랜트 등 전략지역에 대한 대형사업 발굴에 힘입어 올해 수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0조원의 여신을 지원한 수출입은행은 올해 목표를 전년 대비 16% 증가한 69조원으로 정하고 혁신성장(8.5조원), 소·부·장(20조원), 중소·중견(28.1조원), 해외인프라(12조원)에 중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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