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 중량 30% 증량 가격 36% 내려
롯데칠성 가격 할인에 진라면 덤 마케팅
소비자 혜택 체감도 높여 이미지 제고
식음료업계가 연초 소비심리 회복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농심은 스낵 제품의 가격 할인에 중량을 늘렸고, 롯데칠성과 코카콜라는 사이다와 환타의 가격 할인과 함께 라면과 커피믹스 제품을 덤으로 증정하고 있다. 연초부터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6일부터 롯데마트를 통해 스낵류 2개 브랜드 판매가를 할인해 판매중이다.
이에 농심의 구운 새우칩과 조청유과 가격은 2150원에서 36% 할인한 1580원이다. 특히 새우칩과 조청유과는 가격 할인과 함께 기존 178g 중량을 231g으로 늘렸다. 제품 증량 및 가격 할인으로 연초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심 수미칩 오리지널의 경우 가격은 내리지 않았지만, 내용물을 늘렸다. 기존 85g 중량을 100g으로 바꿔 놓은 것.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등 음료 업체들도 일부 제품의 가격할인에 이어 증정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의 1.5L 가격을 2080원에서 1500원으로 1.8L 가격을 2780원에서 2180원 할인가로 판매 중이다. 245ml 8개 캔은 기존 5250원에서 4250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사 탄산음료 등 전제품(1만2000원 이상) 구매 시 오뚜기 진라면 5입을 증정한다.
경쟁사인 코카콜라는 스프라이트(1.8L)와 환타(1.8L) 가격을 1700원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코카콜라도 전제품 구매시 맥심 모카골드를 증정한다.
각사의 유통 채널 영업 담당들이 제품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덤 상품을 제공해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 더구나 오뚜기 등 착한 기업 이미지 갖고 있는 회사간 콜라보(협업) 마케팅을 통해 양사 모두 기업 이미지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업체들이 할인·증량·덤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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