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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단' 르노삼성 노조 "교섭재개 희망" 사측 "진정성 의심"

  • 송고 2020.01.21 16:52 | 수정 2020.01.22 08:41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노 "파업 중단으로 큰 의미···직장 폐쇄 풀어야"

사 "과거 기습파업 전례 있어" 내달 14일까지 평화 기간 설정

부분파업으로 멈춰있는 부산공장 모습 ⓒ르노삼성

부분파업으로 멈춰있는 부산공장 모습 ⓒ르노삼성


르노삼성 노조가 파업 중단을 결정하고 21일 교섭 재개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 간 갈등의 골이 여전히 깊어 조속한 사태 해결은 난망한 상황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전날 20일 간부 회의 등을 통해 21일부터 파업을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2019년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최근에는 1~2시간씩 기습 지명파업을 하는 게릴라식 파업을 벌여왔다.

이에 사측은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자를 중심으로 주간에만 공장을 돌리고 야간 근무조를 없애는 방식의 부분 직장폐쇄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파업 참여율이 20%대까지 떨어지며 파업 동력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상황이 악화되자 노조는 이날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정상 출근 지침을 내렸다. 이날 오전 공문을 통해 교섭을 재개하자는 뜻도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전례'을 언급하며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이전에 교섭을 재개하기로 해놓고 기습 파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파업을 중단하겠다는 진정성을 곧바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달 14일까지 교섭을 위한 평화 기간을 갖고 협상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노조에 전달한 상태다.

회사는 당분간 부분 직장폐쇄도 유지할 방침이다. 노조가 정상 출근 지침을 내린 이날에도 회사는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자만으로 공장을 가동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하면서 파업 중단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조속히 직장 폐쇄를 풀고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중단 자체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회사는 당장 직장 폐쇄를 풀고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노사가 설 명절 이전에 어느 정도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앞으로 지역사회 주체들이 참여하는 범시민협의체인 '르노삼성차 발전 부산시민회의'(가칭)을 통해 노사 문제를 해결하자고도 밝힌 상태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경연대)는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근본 해결책과 회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르노삼성차 발전 부산시민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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