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 각광…원단고객사와 원사 개발 MOU 체결
태광산업은 대한화섬과 함께 친환경 섬유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SPA 브랜드와 유명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잇따라 친환경 섬유 사용 확대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ACEPORA-ECO(에이스포라 에코)' 제품을 보다 다양화하고 차별화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스포라 에코 폴리에스터는 국내 최초로 폐트병을 재활용한 원사에 스트레치 특성을 부여한 기능성 제품이다. 스판덱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신축성이 우수해 얇고 가벼운 옷 제작이 가능하다.
에이스포라 에코 나일론은 제조 공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로, 신축성이 좋아 스포츠, 아웃도어, 애슬레저 의류 소재로 각광받는다.
글로벌 SPA 브랜드인 자라, 망고, H&M 등 유럽 브랜드에서는 현재 에이스포라 에코 제품을 사용 중이다. 지난해 9월 상하이 국제의류직물박람회에서는 에이스포라 에코 제품 관련 2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 20일 양사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원단고객사 6곳과 친환경 원사에서 원단, 봉제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을 기획, 개발, 생산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향후 기존 에이스포라 에코 제품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브랜드를 확장해 친환경 기능성 차별화 제품 마케팅에 집중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섬유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친환경 차별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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