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2.8℃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6.0 -4.0
EUR€ 1473.6 3.6
JPY¥ 889.5 -1.8
CNY¥ 189.6 -0.7
BTC 95,990,000 466,000(-0.48%)
ETH 4,637,000 1,000(0.02%)
XRP 801.2 18.9(-2.3%)
BCH 735,300 14,700(-1.96%)
EOS 1,222 14(-1.1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원자력연구원, 농도 59배 방사능 누출…"빗물에 쓸려가"

  • 송고 2020.01.22 16:57 | 수정 2020.01.22 17:0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인근하천 세슘137 25.5Bq/kg

2011년, 2018년에도 사고 발생

22일 오후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시설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이 방사성 물질 방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22일 오후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시설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이 방사성 물질 방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전 원자력연구원에서 평균 농도 60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이 방출됐다. 이 물질은 빗물에 쓸려가 인근 하천으로 쓸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세슘137, 세슘134, 코발트60 등 인공방사성 핵종이 연구원 내 자연증발시설 주변 우수관으로 방출됐다는 보고를 21일 받았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을 연구원에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연구원 정문 앞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해 올해 1월 6일 시료에서 방사능 농도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방사능 농도는 최근 3년간 이곳의 세슘137 핵종의 평균보다 59배 높은 25.5Bq/kg까지 나왔다.

연구원은 자체 조사를 진행해 21일 원안위에 자연증발시설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연구원에 파견된 KINS 조사팀은 자연증발시설 옆 맨홀을 발원지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조사팀이 조사한 인근 하천 토양의 방사능 농도는 평상시 수치(0.555∼17.9Bq/kg)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연구원은 2018년 1월과 11월에는 각각 화재가 발생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하나로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는 성명을 내고 "대전에 위치한 원자력연구원의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며 "사고가 있을때마다 반복했던 재발방지 노력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함을 이번 사건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에너지는 위험하기 때문에 더 치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원안위는 신속히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찾고, 이들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05:29

95,990,000

▼ 466,000 (0.48%)

빗썸

04.24 05:29

95,778,000

▼ 723,000 (0.75%)

코빗

04.24 05:29

95,798,000

▼ 683,000 (0.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