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경 군의 사망이 재조명됐다.
2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6일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에서 20세 청년의 시신이 발견됐던 사건을 추적했다.
당시 구미나들목에서 발견된 청년의 시신에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청했다. 하지만 사건 전날 이중경 군과 함께 있던 친구는 "폭행 사건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전날 이중경 군과 친구들은 술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중경 군은 친구들에게 군대 지원하게 된 것을 알리며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일행 중 이 군의 친구인 박 군(가명)의 전화가 왔고 자연스럽게 술자리에 합류했다. 박 군과 이중경 군은 처음 본 사이임에도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하지만 좋았던 분위기는 노래방에 가면서 부터 달라졌다. 이중경 군이 노래를 부르다 500ml 빈 페트병을 던졌는데 박 군의 머리 위로 떨어진 것. 이후 박 군이 화를 내면서 이중경 군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사과를 했음에도 박 군은 계속 이중경 군을 폭행했다.
그 후 박 군과 이중경 군은 다른 방에 들어갔다. 사과를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중경 군은 문을 열고 뛰쳐 나와 친구들에게 "나를 죽이려 한다"라며 겁에 질린 채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CCTV 확인 결과 이중경 군을 향한 박 군의 폭행은 노래방에 나와서도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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